

태국 방콕 도심의 오래된 창고가 ‘딥 방콕(Dib Bangkok)’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오는 12월, 이곳은 태국 최초의 국제 현대미술관으로 개관을 앞두고 있다.
‘딥’은 태국어로 ‘날것’ 또는 ‘가공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뜻하며, 미술관은 이 개념을 건축과 전시 구성 전반에 걸쳐 구현한다. 전시장 구조는 불교의 깨달음 단계를 모티프로 설계돼, 공간을 따라 이동할수록 감각의 깊이가 더해지는 방식이다.
1층은 콘크리트와 철제 프레임으로 꾸며져 현실적 감각을 자극하고, 2층은 조용하고 사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관람객이 자기 내면과 마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 3층은 순백의 화이트 큐브 공간으로, 천창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오며 마치 깨달음에 이른 순간처럼 시각적 정화를 유도한다.
개관 전부터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는 딥 방콕은 대형 설치작품과 조각 등 다양한 매체의 현대미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세계적인 작가들의 대표작도 다수 출품될 계획이다.
Source @dibbangk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