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8구 샹젤리제 거리 인근에 자리한 ‘La Maison Champs-Élysées’는 패션 디자이너 마르틴 마르지엘라가 일부 공간을 디자인한 부티크 호텔이다. 고전적인 외관과는 달리 내부에는 마르지엘라 특유의 절제된 실험성과 비일상적인 감각이 녹아 있다.

전체 57개 객실 중 약 17개의 ‘쿠튀르 컬렉션(Couture Collection)’ 객실이 마르지엘라의 디자인으로 구성되며, 나머지는 일반적인 인테리어를 유지한다.

  • 〈Gilded Lounge〉 — 나폴레옹 3세풍 라운지를 착시 벽지로 재현한 방
  • 〈Lost Mouldings〉 — 일부러 끊긴 몰딩으로 고전의 해체를 시도한 공간
  • 〈White Cover Suite〉 — 모든 가구를 흰 천으로 덮어버린 드레이핑 공간

쿠튀르 컬렉션은 다양한 콘셉트로 나뉘며, 각 방마다 고유한 이름과 테마가 있다. 마르지엘라의 디자인은 이질감, 착시, 침묵, 구조의 비틀기를 통해 감각적 경험을 이끌어낸다. 단순한 숙소가 아닌 ‘머무는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La Maison Champs-Élysées 8 Rue Jean Goujon, 75008 Paris, Fr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