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릴 적 부모님의 손을 잡고 목욕탕에 가본 적이 있을까. 코로나 사태 전만 해도 목욕탕과 찜질방은 서민들이 삶의 뭉침을 풀어내던 공간이었다.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는 온탕과 짜릿하게 서늘한 냉탕, 모두가 얼굴이 달아오른 채 늘어졌던 사우나까지.
초면에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주민들을 품던 동네 목욕탕이 줄어들면서, 그 자리를 카페가 대신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타일과 욕조, 천장의 환기구를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는 노스탤지어와 새로움을 동시에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