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JFK 공항 제5터미널, 현대적인 공항의 소음 사이로 믿기지 않는 풍경이 펼쳐진다. 1960년대 비행의 황금기를 상징했던 TWA 비행센터가 반세기만에 스타일리시한 ‘TWA 호텔’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호텔의 수많은 매력 중에서도 단연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터미널과 호텔 객실을 잇는 전설적인 통로, ‘플라이트 튜브’다. 강렬한 레드 카펫이 깔린 곡선형 화이트 터미널은 마치 미래 도시의 정거장을 연상시키며, 이곳을 걷는 모든 이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힘을 가졌다. 건축가 에로 사리넨의 철학이 담긴 이 튜브는 이동 통로를 넘어, 사진가와 여행객들 사이에서 ‘뉴욕에서 가장 포토제닉한 장소’ 중 하나로 꼽힌다.

호텔 내부에는 실제 비행기를 개조하여 만든 칵테일 바 ‘코니(Connie)’가 활주로 옆에 자리하고 있어, 이색적인 분위기에서 음료를 즐기며 비행기의 이착륙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공항 활주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루프탑 인피니티 풀은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비행기 성지(Avgeek)들의 낙원이기도 하다.


Source @nicho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