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브랜드 르메르가 2024년 11월 도쿄에 처음으로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 작은 정원이 있는 1960년대 목조 주택에 만들었으며, 조용한 주거지에 자리한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크리스토프 르메르가 자주 쓰는 말이 있다. ‘Off-kilter Chic’ — 완벽하게 정리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흐트러질 때 드러나는 세련미, 우아함이라는 뜻이다. 또 다른 디렉터인 사라 린도 편안함에서 나오는 특별한 아름다움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자주 말해왔다. “르메르 컬렉션과 가정적인 분위기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기대하고 이 집을 선택했다. 르메르는 일상 생활을 위한 옷을 만든다. 마음의 안식처로서 완벽한 비율을 갖춘 집을 떠올렸다.”
공간을 디자인한 Studio Hashimura는 ‘가상의 거주자’라는 컨셉을 잡았다. 이 공간의 본질인 ‘집’의 가치를 보존하고자 했다. 그래서 매장이라기보다는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은 느낌을 받는다. 일본 전통 가옥의 다다미, 미닫이 문 등의 요소를 그대로 남겨뒀다.
우아함은 철학이 오롯이 담길 때 드러난다. 이 공간에 들어서면 지인에게 초대받은 느낌에 흠뻑 빠져들 수밖에 없다.
Source @youngkwo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