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상징적 건축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완성 단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며 다시 한 번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026년 2월 20일, 성당의 중심 구조인 ‘예수 그리스도 탑’ 정상에 십자가 상단부가 설치되면서 가장 높은 탑의 외부 구조가 사실상 완성 단계에 도달했다. 성당 중앙을 이루는 여섯 개의 주요 탑이 모두 갖춰지게 되었으며, 19세기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가 설계한 상징적 공간 구성이 보다 뚜렷한 형태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일반적인 성당과 달리 총 18개의 탑으로 구성된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 열두 개의 탑은 예수의 열두 사도를, 네 개의 탑은 복음서를 기록한 복음사가를 상징하며, 위에는 성모 마리아 탑과 가장 높은 예수 그리스도 탑이 자리한다. 외형이 완성된 예수 그리스도 탑은 높이 172.5미터로 설계된 성당의 중심이자 바르셀로나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1882년에 착공된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 구조와 유기적인 형태로 유명한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대표작이다. 가우디 사후에도 설계 도면과 모델을 기반으로 건설이 이어져 왔으며, 현재까지도 기부와 입장 수익을 통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1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진 건축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건설 중인 성당 중 하나다.


Source @basilicasagradafamil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