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팅서울 2025’ 전시는 의자를 통해 형태와 구조, 그리고 관계의 감각을 탐색한다. 이번 섹션에 소개할 작품들은 각기 다른 시선으로 ‘앉는 행위’를 해석하며, 가구의 기능을 넘어 조형적 실험의 영역으로 확장한다.

체인 메일 기법을 응용한 의자는 두 사람이 함께 앉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구조 속에서 관계의 물성을 드러낸다. 등받이와 좌판, 팔걸이를 뫼비우스의 띠처럼 하나로 잇는 의자는 물리적 연속성을 통해 형태의 긴장과 균형을 탐구한다. 삼각형 다리를 지닌 또 다른 작품은 모든 부위를 직결 피스로만 연결해, 조립과 해체의 과정을 디자인의 일부로 제시한다.

이번 섹션은 의자를 매개로 한 실험이 어떻게 공간의 언어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앉는 행위 그 자체가 하나의 조형적 경험으로 재정의됨을 시사한다.


Source BlueCabinet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