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트바젤 파리 국제현대미술박람회 2025〉가 2025년 10월 24부터 26일까지, 역사적 박물관 그랑 팔레(Grand Palais)에서 개최됐다. 아트바젤은 스위스 바젤에서 출발해 세계적 권위를 쌓아온 아트 페어로, 파리·마이애미 등지로 확장하며 글로벌 갤러리와 컬렉터를 집중시켜 왔다. 올해 파리 에디션은 ‘Galeries, Emergence, Premise’ 3개 섹터로 구성되어 전 세계 206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국제 톱티어 갤러리인 마리언 굿맨, 데이비드 즈워너, 화이트 큐브 등이 참여했으며, 국내에선 국제갤러리가 김윤신, 최재은, 함경아, 양혜규, 박진아, 강서경 작가와 함께 한국 현대미술의 조형적 밀도를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페어는 파리의 건축적 맥락과 유기적으로 맞물렸다. 그랑 팔레는 1900년 만국박람회를 위해 지어진 역사 건축물로, 철과 유리로 이루어진 거대한 네이브와 천창이 자연광을 전시장 전체로 흘려보낸다. 이 구조는 작품의 물성과 표면, 공간 점유 방식을 한층 선명하게 드러냈다.
도시 전역으로 확산된 공공 프로그램 또한 주목됐다. 팔레 디 에나(Palais d’Iéna)를 중심으로 전시·설치·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영국 〈보그(Vogue)〉 전 편집장 에드워드 에닌풀(Edward Enninful)이 특별 큐레이터로 참여해 패션·건축·시각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프로젝트가 화제를 모았다.
Art Basel Paris Grand Palais (3 Avenue du Général Eisenhower, 75008) / 2025.10.24 –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