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에 새롭게 문을 연 배민라이더스쿨(BaeRaS)은 배달 라이더들의 안전교육을 전담하는 전문 시설로, 수익이 아닌 사회 환원사업 차원에서 기획된 플랫폼이다.

실습장은 실제 도로 환경을 재현해 가로 65m, 세로 28m 규모로 구성돼 있으며 라이더들이 다양한 주행 상황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남서쪽은 주거 단지와 맞닿아 있어, 많은 라이더들이 동시에 모이는 상황에서는 소음·시선·동선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외부와의 물리적 차단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이를 ‘자발적 단절(Voluntary Separation)’이라는 개념으로 확장해 도시 속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제시했다. 회랑은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개방된 경계로 존재한다.

시설 외관은 노출 콘크리트를 사용해 재료 고유의 질감과 구조적 정직성을 드러내며, 기능적·시각적 측면에서 ‘자발적 단절’의 개념을 구체화한 건축적 매개체로 기능한다.


Source @junglim_architec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