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의 도시개발회사 URB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 〈THE LOOP〉는 일반적인 운동 시설이 아니다. 총 길이 93km에 달하는 실내 보행 및 러닝 인프라로, 자전거와 도보로 20분 내 이동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설계된 대형 공공 인프라다.
가장 큰 특징은 기후에 제약받지 않는 실내 환경이다. 섭씨 40도를 웃도는 여름 날씨와 강한 자외선, 불규칙한 모래폭풍으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두바이에서, 〈THE LOOP〉는 100% 재생 에너지 기반 냉방 시스템을 통해 연중 쾌적한 이동을 가능하게 만든다.
교통 인프라를 넘어, 건강과 지속가능성, 도시의 구조 자체를 재설계하는 실험에 가깝다. 이동이 곧 운동이 되고, 경로 자체가 공공 공간이 되며, 사람들의 생활 리듬이 자동차가 아닌 두 다리 위에서 다시 짜인다.
운동, 출퇴근, 산책, 커뮤니티 활동까지 모든 이동이 이 구조물 위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THE LOOP〉는 두바이 도시 마스터플랜 2040과도 맞물려 있으며, 2040년 완공을 목표로 단계적 개발 중이다.
Source @urbplan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