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엽 색연필로 가을을 더 오래 내 곁에.
일본 문구계의 명가 코쿠요(KOKUYO)에서 주최하는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Fall Leaf Colored Pencils〉. 2023년 당시 대학생이었던 요시다 슌세이는 ‘흩어진 상태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였다.
그는 젠가(Jenga)가 무너져 흩어져도 지저분하게 느껴지지 않듯, 땅에 떨어진 낙엽 또한 어수선함이 아닌 그 자체로 아름답다고 말한다. 정돈되지 않은 모습 속에서도 미학을 발견할 수 있다는 그의 시선이, 그대로 디자인에 반영됐다.
이 낙엽 모양 색연필은 수상에 그치지 않고, 코쿠요에 의해 제품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실제 낙엽의 형태를 그대로 본떠 잎마다 다른 곡선과 면을 정교하게 구현했고, 손에 자연스럽게 감기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몸통 전체가 색연필 심(안료)으로 이루어져 있어, 세밀한 드로잉부터 넓은 면적의 채색까지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Source KOKU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