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카페 모놀로그(@monologue_timewalker_official)는 숲과 물가를 배경으로 한적하게 자리하면서도, 압도적인 조형미로 시선을 끈다. 붉은 벽돌이 층층이 쌓이며 만들어낸 대담한 외관 덕분에 멀리서 바라보면 건축 작품 같다.
설계는 건축 스튜디오 소소끼 아낙(@sosokkianac)이 맡았다. 소소끼 아낙은 장소의 서사와 감각적인 조형 언어를 함께 풀어내는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방문자가 풍경과 빛, 재료의 질감을 함께 경험하도록 설계한 프로젝트로 완성됐다.
모놀로그는 “세상이 리셋되기 전의 수도원”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프로젝트다. 기획 의도는 건물 전체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핵심이 되었다. 외관은 붉은 벽돌이 반복적으로 쌓이고 꺾이며 만들어낸 기하학적 형태로 구성되어, 보는 위치와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드러낸다.
거칠고 단단한 벽돌 외관과 달리, 실내는 빛과 그림자가 주인공이 되는 정교한 공간으로 연출됐다. 특히 대형 삼각형 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벽과 바닥 위에 서로 다른 패턴을 만들며 공간의 분위기를 끊임없이 바꾼다. 여기에 창밖으로 펼쳐지는 숲의 풍경까지 더해진다.
Source @sosokkian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