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디자이너 소 코이즈미(@so_koizumi_design)가 일본 건축 스튜디오 오무라 나카무라 아틀리에(@ohmura_nakamura_atelier)가 설계한 프라이빗 빌라를 위한 조명 설계를 선보였다. 광원 기구를 넘어 설치 공간 전체의 분위기와 건축적 요소를 한층 풍부하게 연결하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형태적 특징은 조명의 갓 부분이 지붕을 연상시키는 상징적인 삼각형 형태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조명 내부에는 빛을 부드럽고 균일하게 확산시키는 기능 덕분에 공간 전체에 은은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높은 천장에서 떨어지는 빛과 맞물려 차분하고 정적인 실내 분위기를 강조한다.

구조와 메커니즘 측면에서는 길고 가느다란 금속 막대(암)가 벽면의 기둥에 고정되어 있으며, 지지 구조는 와이어와 프레임으로 구성되어 시각적으로 가볍고 경쾌한 인상을 준다. 공간의 레이아웃에 맞춰 좌우로 회전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사용자의 활동과 공간 활용 방식에 따라 조명의 위치와 방향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실내 전체가 나무 패널로 마감되어 차분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이 빌라 공간에서, 조명은 필요한 곳에만 은은한 빛을 비추며 가구의 직선적 미학과 조화를 이룬다. 도구를 넘어 건축의 연장선상에 있는 오브제처럼 느껴지도록 한 점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적인 미학적 성취다.


Source @so_koizumi_de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