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한가운데 자리한 〈Shanghai Greenhouse〉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온실로, 도심 속에서 만나는 열대 숲이다. Expo Cultural Park의 기존 강철 구조물을 활용해 설계된 세 개의 온실은, 과거의 골조 위에 새로운 건축적 해석을 덧입히며 도시 개발의 중요한 프로젝트로 완성됐다.

각 온실은 개별 파빌리온으로 구성되며, 입구에서 이어지는 중앙 보행로를 따라 서로 다른 식생의 세계가 펼쳐진다. 원형 개구부를 기반으로 한 지붕 구조는 자연광을 균질하게 흩뜨리며, 투명도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수평 슬래브처럼 작동하는 지붕은 기존 홀의 구조에 매달린 힘과 장력 요소에 의해 지지되고, 중앙 안뜰과 Vierendeel 형식의 수직 파사드가 전체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파사드는 직선과 곡선을 혼합한 적층 유리 패널로 구성된다. 고정된 반경을 지닌 패널을 최소 단위로 반복해 제작 효율을 높였으며, 80cm 그리드 위에서 유리와 금속의 리듬이 견고하게 연결된다.

햇빛과 유리, 식물이 만들어내는 이 온실은 녹지 공간을 넘어 하나의 건축적 경험으로 남는다. 도심 한가운데서 느껴지는 열대의 공기와 구조와 풍경이 맞물리는 순간들은 도시의 리듬을 벗어난 조용한 휴식처럼 스며든다.


Location 199 Jiming Road, Pudong New Area Source @ip_shangh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