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도심 스카이라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아쿠아 타워(Aqua Tower)는 스튜디오 갱(Studio Gang)이 설계한 82층, 높이 876피트(약 267미터)의 복합 건축이다. 일반적인 고층 빌딩과 달리, 외관 전체가 하나의 사회적 커뮤니티 공간처럼 기능한다는 점에서 건축적 의미가 크다.

아쿠아 타워는 호텔, 오피스, 렌털 아파트, 콘도미니엄, 주차시설을 한 곳에 담아내며, 시카고에서 손꼽히는 녹지 지붕(Green Roof)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용도가 한 건물 안에 유기적으로 결합되면서 도시와 사람 간의 연결을 강화한다.

독특한 형상은 각 층별 바닥판을 서로 다르게 설계하여 만들어졌다. 높이에 따라 바뀌는 바닥면의 윤곽선은 일조량, 조망, 공간 용도 등을 고려한 결과로, 자연스럽게 생겨난 곡선 형태는 주변 도시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입주자에게 다양한 외부 테라스를 제공한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가벼운 소통과 교류를 나눌 수 있고, 도심 주요 랜드마크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로도 기능한다. 코너 부위와 기존 건물 사이의 공간을 이용한 시선 흐름은 도시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Source Studio Gang Architects, Steve Hall Hedrich Bless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