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특히 유럽 전통 내에서 순수예술(Fine Art)은 기능적 속성을 가진 상업 예술이나 장식 예술(공예)과 대조적으로, 주로 미적 가치와 아름다움 그 자체를 위해 만들어졌다.

‘순수예술’이라는 용어는 단순히 기술적 숙련도를 나타내는 지표일 뿐만 아니라, 화가, 조각가, 건축가를 직조나 도자기와 같은 분야의 장인(Artisan)과 구별 짓는 사회적 계층의 반영이기도 했다.

18세기 당시 학계에서는 실용적인 공예품과 구별되는, 격조 높고 정제된 예술 활동을 지칭하기 위해 ‘Fine’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한국어로는 이를 예술 활동의 목적이 실용성이 아닌 예술 그 자체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여 ‘순수예술’로 번역한다.

현대미술 또한 넓은 의미에서 이 순수예술(Fine Art)의 범주에 포함되나, 오늘날 파인아트는 상업 디자인이나 대중문화와 구분되는 독자적인 예술 영역을 지칭하는 말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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