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_J.L-A.L_의 2026 SS 컬렉션은 의복을 단순한 옷이 아닌, 공간을 구성하는 프레임워크로 재해석한다. 이번 시즌은 ‘Mille Chaises(1000개의 의자)’라는 주제로, 의자를 정적인 오브제가 아닌 지지하고 감싸는 구조로 바라본다.
서적 〈1000 Chairs〉에서 영감을 받아, 옷을 신체를 덮는 것이 아닌 ‘공간을 창출하는 요소’로 다뤘다. 의복의 실루엣은 내향적으로 재구성되고, 부피는 재분배되며, 재봉선조차 방향성을 지닌다. 모듈식 구조와 건축적 디테일을 통해 의복은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동하며, 움직일 때마다 형태를 바꾸고 공간을 구성한다.
전통적인 런웨이 역학을 뒤집은 이번 쇼에서는 모델들이 의자에 앉은 채로 쇼를 진행했고, 관객은 서서 그 장면을 지켜봤다. 의자와 의복의 관계를 강조하며, 정적이고 무게감 있는 몸의 존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Source @j.l_a.l, @niceworkshop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