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을 쓰는 방식에 질문을 던지는 프로젝트, BKID Studio의 〈Write Draw Think〉가 국립한글박물관을 위해 제작되었다.

총 16가지 형태의 실험적 도구들은 우리가 너무 익숙해 무심히 지나쳤던 ‘쓰기의 행위’를 완전히 다른 경험으로 바꾼다.

각각의 연필은 필기구가 아니라, 몸짓과 사고를 잇는 작은 퍼포먼스 장치에 가깝다. 길이·구조·무게 중심이 달라질 때 손의 제스처도 바뀌고, 글씨를 쓰는 리듬과 감각 역시 새로운 방식으로 열린다.

기술적 기능을 더하는 대신, 이 프로젝트는 연필이라는 아날로그 도구의 촉각적 경험을 확장하는 데 집중한다. ‘다르게 생긴 연필을 쥐면, 우리의 생각과 움직임도 달라질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탐구다.


Source @bkid.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