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터’는 2016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을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후세에 전하기 위해 서울 남산공원 통감관저 터에 조성됐다. 이 장소는 1910년 한일강제병합조약이 체결된 역사적 현장으로, 피해자들의 아픔과 일제의 침탈 역사가 겹쳐지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후 기존 조형물 일부가 사회적 논란으로 철거되면서, 서울시는 2024년 새로운 작품 공모를 통해 ‘기억의 터’를 다시 꾸리기로 했다.

그 결과 피해자 246명의 이름을 새겨 넣은 보랏빛 기둥 군집 작품 〈빛줄기〉가 선정됐다. 〈빛줄기〉는 개별 피해자의 목소리가 모여 거대한 빛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형상화하며, 어둠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용기와 연대의 힘을 상징한다. 단순한 추모를 넘어, 과거의 고통을 기억하며 인권과 평화의 미래를 밝히는 메시지를 담은 공공 조형이다.


Location 서울특별시 중구 예장동 2-1, 남산공원 통감관저 터

Source @mujeok_ee, @studio_yum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