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계를 중심으로 보존과 철거의 담론을 불러온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을 조명하는 전시 〈힐튼서울 자서전〉. 1983년, 한국 1세대 건축가 김종성의 설계로 완공된 힐튼서울은 남산 자락에 자리하며 40년간 서울의 랜드마크로 존재해왔다. 철근콘크리트의 절제된 형태와 대지의 경사를 따라 배치된 건물은 국내 현대건축의 중요한 전환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아왔다.
2021년 말 매각 소식과 함께 철거 결정이 발표된 이후, 힐튼서울은 2022년 12월 31일 영업을 종료하여 현재는 해체 공사 중이다. 이번 전시는 그 해체의 과정을 단순한 소멸로 보지 않고, 한 건축이 도시와 공동체 속에서 어떤 의미를 남기는지 탐구하는 시도로 기획됐다.
‘힐튼서울 자서전’은 호텔의 탄생과 운영, 그리고 해체 이후의 시간을 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 되짚는다. 피크닉(@piknic.kr)과 큐레이팅 콜렉티브 CAC(@cac_seoul)가 공동 기획했다.
〈힐튼서울 자서전〉 피크닉 / 2025.09.25 ~ 2026.01.04
Source @piknic.kr, @cac_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