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멜버른의 한 주택. 당시 주택들이 흔히 그렇듯, 내부는 고유의 분위기와 디테일이 가득했지만 햇살은 좀처럼 스며들지 않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AD100 디자이너 데이비드 플랙(@flackstudio_)은 복잡하게 덧붙여진 증축 구조를 과감히 철거하고, ‘글라스 블록 랜턴(glass block lantern)’이라 불리는 유리 블록 볼륨을 세웠다.

세 방향에서 들어오는 자연광을 깊숙이 받아들이는 이 이중 높이 공간은 전체 면적을 줄이면서도 채광의 밀도를 높였다. 유리와 그림자가 맞물리며 만들어내는 투명한 층위는, 이 주택을 빛으로 재구성된 하나의 조각처럼 보이게 한다.


Source @smartan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