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베이징 통저우구(Tongzhou District)에 위치한 베이징 도서관(Beijing Library)은 기존 도서관의 공간 개념을 확장한 대표적인 공공 건축 사례로, 2023년 12월에 개관했다. 설계는 노르웨이 건축사무소 스노헤타(@snohetta)와 중국 ECADI(East China Architectural Design & Research Institute)가 공동으로 맡았으며, 약 7만㎡대 규모의 대형 복합 문화시설로 조성됐다.
건축의 중심에는 약 2만㎡ 이상 규모의 거대한 오픈형 열람 공간이 자리한다. 세계 최대급 단일 열람 공간 중 하나로 평가되며, 기존의 폐쇄적이고 정형화된 열람실 구조에서 벗어나 열린 풍경형 독서 환경을 제공한다. 내부는 주로 계단형 좌석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위치에서 자유로운 독서와 체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144개의 은행나무 형태 구조 기둥이 공간 전반을 지탱하며, ‘지식의 숲’이라는 개념을 공간적으로 구현한다. 기둥들은 구조 요소를 넘어 자연을 연상시키는 상징적 장치로 작용하며, 외부 환경과 유사한 개방감을 만든다.
도서관 내부에는 포럼형 아트리움과 다양한 공용 공간이 배치되어 있어, 강연·전시·커뮤니티 활동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지하에는 약 700만 권 규모의 도서를 수용할 수 있는 자동화 서고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이 이용자 요청 자료를 단시간 내에 제공하며, 첨단 기술이 공공 문화시설에 적용된 사례로 꼽힌다.
Source @snohet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