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 남부의 작은 도시 베네슬라에는 전 세계 건축계의 주목을 받는 〈Vennesla Library and Culture House〉가 자리하고 있다. 이 공공 도서관은 2011년 완공된 이후 독특한 목조 구조와 개방적 공간 구성으로 많은 관심을 모아 왔다. 설계는 노르웨이 건축 스튜디오 Helen & Hard가 맡았으며, 도시 중심 광장과 기존 커뮤니티 시설을 하나로 연결하는 문화 허브로서 기능하도록 계획됐다.
가장 큰 특징은 전체 공간을 가로지르는 27개의 글루램(접착식 집성목) 리브 구조다. 이 목조 아치들은 단순한 구조체를 넘어 벽, 천장, 책장, 좌석, 조명, 환기 시스템까지 통합한 하이브리드 요소로, 마치 거대한 고래의 갈비뼈를 연상시키는 내부 풍경을 만들어 낸다.
건물은 목재와 유리의 조합으로 자연광을 극대화하고, 리브 사이에는 조명이 매립되어 낮과 밤 모두 아늑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구조 자체가 인테리어가 되는 설계는 지속 가능성과 형태미를 동시에 실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전체 건물은 에너지 사용 등급 ‘A’의 로우 에너지 건축으로 설계됐다.
공공 도서관과 문화 공간이 결합된 이곳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열린 플랫폼으로 사랑받으며, 노르웨이 국립 건축상인 Statens Byggeskikkpris(2012)를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Source @huftonandcr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