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KRAFTON)이 서울 성수에 새 본사를 짓는다. 프로젝트는 세계적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chipperfield)가 설계를 맡았다.
건물은 단단한 구조를 바탕으로, 내부 공간은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바꿔 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건물의 기본 틀은 오래 유지하면서도, 안쪽 공간은 업무 방식과 조직 변화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한 것. 설계팀은 이를 하드웨어(hardware)와 소프트웨어(software)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건물의 큰 구조를 이루는 대형 개방형 바닥과 8개의 원통형 코어(cylindrical cores)는 쉽게 바뀌지 않는 하드웨어에 가깝고, 그 사이를 채우는 가변형 복층 구조(mezzanine levels)는 필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소프트웨어처럼 작동한다.
건물은 높이 약 105미터, 연면적 약 21만 8천 제곱미터로 기획됐다. 지하 8층부터 지상 17층 규모의 업무시설로 추진되고 있다. 공간 구성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1층을 포함한 저층 공간이다. 닫힌 로비 중심의 전형적인 사옥과 달리, 다용도 아트리움(Multi-use Atrium)과 문화 멀티플렉스(Cultural Multiplex)를 중심에 두고 계획됐다. 건물 중심부를 행사와 전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능한 실내 공간이 채운다. 약 8,000㎡ 규모의 모듈형 아레나(Modular Arena)가 들어서며, e스포츠 경기와 게임 행사 등 다양한 대중 이벤트를 수용할 수 있도록 구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