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출발한 디자인 가구 브랜드 위키노(@wekino)가 밀라노 무대에 섰다. 2014년 서울을 베이스로 시작한 위키노는 과감한 컬러와 절제된 디자인, 정밀한 제작 방식을 앞세워 가구와 오브제를 전개해온 브랜드다. 2023년부터는 WEKINO WITH 컬렉션을 통해 외부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본격화했고, 2026년에는 세계 디자인 업계의 핵심 무대로 꼽히는 살로네 델 모빌레 밀라노에 이름을 올리며 브랜드의 다음 장을 열었다.

이번 밀라노 데뷔는 위키노가 쌓아온 시간과 협업의 결과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2019년부터 해외 협업의 흐름을 이어왔고, 2025년에는 이광호 디자이너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광호 디자이너의 이클립스 컬렉션과 DDEE 소파, 롤리팝 스툴을 비롯해 스튜디오 힌지의 Tab 컬렉션, 최군식의 Salong 컬렉션, 토시키 야기사와의 iXi Soft Hold, 닉 로스의 Moon 컬렉션과 Salle 컬렉션, 노트 디자인 스튜디오의 Billow Lounge Chair까지 함께 소개되며 위키노가 말하는 동시대적 리빙의 스펙트럼을 확장한다.

특히 이번 부스의 주제 〈layers〉는 위키노가 지나온 시도와 경험, 그리고 협업의 축적을 상징한다. 단일한 스타일을 반복하기보다 색과 소재, 구조와 감각이 겹쳐지는 장면을 통해 브랜드의 현재를 설명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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