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기획전 〈앤디 워홀: 예술을 팔다 Andy Warhol: The Business of Art〉는 팝아트를 대표하는 작가 앤디 워홀(1928–1987)을 '스타가 된 예술가'이자 '예술을 비즈니스로 전환한 전략가'라는 관점에서 조명하는 대규모 기획전이다. 워홀의 수많은 전시를 봤더라도 이번 구성은 결이 다르다. 작품 활동뿐 아니라 외모, 말투, 스튜디오 '팩토리'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모든 이미지를 하나의 전략으로 설계한 인물로서 워홀을 새롭게 읽어낸다.

캐나다 미술사가이자 연구자인 폴 마레샬(Paul Maréchal)이 30여 년에 걸쳐 연구·수집해온 약 300여 점의 작품과 희귀자료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하는 의미 있는 전시. 2027년 미국 순회전을 앞두고 있다.

전시는 워홀의 초기 상업 일러스트레이션을 출발점으로 텍스타일 디자인, 광고, 영화, 레코드 커버, 유명인 초상화, 자화상에 이르기까지 그의 예술 생애 전반을 10개 섹션으로 구성한다. 이미지를 어떻게 생산하고 확산시키며 소비하게 할 것인가, 즉 '비즈니스 오브 아트'의 전모를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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