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몬트리올(Montréal) 로즈몽 이스트(Rosemont–La Petite-Patrie)에 있는 프란치스코 수도원(Couvent des Franciscains)에서 진행된 디너 연출 작업이다.

웨딩홀 식당처럼 보이지만, 실제 결혼식 현장이 아닌 공간의 분위기를 활용한 웨딩 에디토리얼 디너 연출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들라쿠르트망슈(@delacourtemanche__), 퀴리너리 팀 메뉴 엑스트라(@menu_extra) 등 다양한 팀이 참여해 공간을 구성했다.

수도원 특유의 높은 천장과 긴 동선, 절제된 구조, 비워진 실내는 장식이 많지 않아도 공간 자체만으로 무드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이번 연출도 꽃이나 패브릭 장식보다 가구와 조명, 소재의 대비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모스 톤 리넨과 크롬 계열 의자, 조형적인 램프를 배치해 오래된 종교 건축 안에 동시대적인 디너 신을 겹쳐 놓은 방식. 유산 건축이 새로운 행사와 이미지 기획의 무대로 어떻게 현대적으로 재해석될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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