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뮤지엄 산(@museumsan_official)이 2026년 4월 7일부터 12월 6일까지 이배(@leebae.art) 작가의 개인전 〈En attendant: 기다리며〉를 연다.

전시 제목 〈En attendant: 기다리며〉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 속에서 미래를 향해 열려 있는 시간, 그리고 어떤 변화가 이루어지기 직전의 생성의 작용을 뜻한다. 나무가 불을 지나 숯이 되는 과정도 비슷하다. 형태는 사라지지만, 그 시간을 견딘 끝에 새로운 모습으로 남는다. 이배 작가는 이런 변화와 기다림의 시간을 숯이라는 재료로 풀어낸다.

전시는 관람객이 공간을 이동하며 비로소 완성되는 경험형 전시다. 안도 타다오의 건축이 만들어내는 절제된 동선과 빛의 흐름 속에서 작품은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는 감각으로 확장된다. 관람객은 본관 입구에서 시작해 청조갤러리 로비와 1관, 2관, 3관, 그리고 야외 무의 공간까지 총 6개의 공간을 유기적으로 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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