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귀산동 해안가에 자리한 갱고반지하는 카페형 근린생활시설이다. 이름처럼 반지하의 구조를 적극적으로 드러낸 건물로, 입구에서부터 시선을 아래로 끌어내린다.
설계는 이소우건축사사무소(@esouaqui)가 맡았다. 오션뷰를 중점으로 둔 일반적인 해안 상업공간의 방식에서 벗어나, 선큰 공간과 램프, 노출 콘크리트 벽체를 통해 '내려가는 시퀀스' 자체를 공간 경험의 중심으로 구성했다. 익숙한 오션뷰 카페처럼 풍경을 한 번에 펼쳐 보이기보다, 걷고 내려가며 조금씩 풍경과 마주하게 만드는 방식이 공간의 핵심 요소다.
재미있는 요소는 영화 인셉션 중 "생각해 봐, 우리가 어떻게 여기에 왔지?"라는 대사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되었다는 점. 장소를 기억하는 방식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건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