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spotify)가 런던 본사에 몰입형 청취 공간 '리스닝 라운지'를 선보였다. 음악을 무엇으로 듣고 소비하느냐보다 어떤 환경에서 듣는가에 초점을 맞춘 공간이다.

사운드 시스템은 런던 기반 라우드스피커 디자인 스튜디오 프렌들리 프레셔(@friendly.pressure)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중심에는 영국 사운드 디자인의 전통을 반영한 커스텀 오디오 시스템이 놓였고, 특히 ALNICO 마그넷 드라이버를 적용해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애비로드 스튜디오의 마스터링 환경을 떠올리게 하는 결을 구현했다. 스트리밍 플랫폼이 디지털 경험을 넘어 실제 청취의 질감까지 설계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더욱 인상적이다.

공간 설계는 케이크 아키텍처(@cake.architecture)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뉴욕 기반 음향 전문가 에단 보르도(Ethan Bordeaux)와 함께 벽면에 주파수를 분산시키는 패턴을 적용했고, 코너에 잔향이 쌓이지 않도록 구조를 다듬었다. 조명과 재료, 표면의 질감까지 모두 청취를 방해하지 않는 방향으로 설계되어 음악과 공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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